[비즈한국] 32도를 넘어서는 폭염 속에서 ‘KAUP 2023展’의 막이 열렸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KAUP)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156 혜화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협회의 네 번째 전시회 ‘KAUP 2023展’의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KAUP, Korea Art Underpin Project Association)는 비즈한국과 일요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작가 모임이다.
2016년 시작된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는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시도한 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묵묵히 작품활동에 매진하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매년 전시회를 열어 작품 판매로까지 연결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8에서 소개한 작가들을 주축이 됐으며 김영일, 김월숙, 김은기, 남정임, 류지선, 박정일, 박희정, 별머핀, 송진석, 안정모, 안창석, 이영수, 전영기, 정관호 등 14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원양 일요신문사 대표는 “AI 시대에 괴물 같은 작가, 기존 판도를 깨는 작가가 한국미술프로젝트협회에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이영수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 회장은 “올해 네 번째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좋은 전시장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는 작품 판매에도 더 신경 쓸 것”이라며 “참여한 작가들과 항상 후원해주는 일요신문사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시에 참여한 안창석 작가는 “평소 어두운 색을 주로 썼는데 함께 전시하는 작가들과 톤을 맞추기 위해 밝은 색을 써봤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이석구 씨는 “휴가를 내고 연극을 보러 왔다가 전시회도 열린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는데, 그림을 보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집에 소장하고 싶을 정도”라고 감상을 밝혔다.
‘KAUP 2023展’은 오는 26일 수요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156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KAUP(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협회)에 장르와 기법, 연령대를 망라해 다양한 작가들이 모인 만큼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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