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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눗방울 장난감에서 세균 검출

2014.08.13(Wed) 12:56:03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비눗방울 장난감 22종에 대해 위생성 및 병원성 세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3개 제품 모두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2개 제품에서 병원성 세균인 슈도모나스(녹농균),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발견됐다.

이들 제품은 EU의 장난감 미생물 안전기준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도모나스는 피부 감염뿐 아니라 축농증, 요도염, 전립선염 등의 질병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소비자원은 세균이 검출된 3개 제품의 제조·판매업체에 리콜을 권고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수용성 물질을 함유한 장난감에 대한 미생물 안전기준을 마련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눗방울 장난감은 어린이가 삼킬 위험이 있어 최소사용 연령과 주의·경고표시를 주위 글씨와 구별되게 기재해야 하는데 조사대상 중 8개 제품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이 중 2개 제품은 연령표시, 4개 제품은 삼킴 주의·경고 표시를 아예 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업체에 표시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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