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59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5000명(2.0%), 전월 대비 10만4000명(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뒤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 등으로 4개월 연속 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9만1000명, 4.6%) ▲숙박 및 음식점업(14만2000명, 7.1%) ▲도매 및 소매업(13만4000명, 3.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7.8%)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1만1000명, -6.4%) ▲금융 및 보험업(-4만9000명, -5.4%) ▲운수업(-1만6000명, -1.1%) 등의 경우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 계층별로는 50대(+20만3000명)와 60대(+17만9000명)에서 고용 증가폭이 컸다. 20대(+8만4000명)와 30대(+1만6000명)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40대는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7월 고용률은 61.1%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