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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20대 여직원, 16억 ‘꿀꺽’

2014.08.12(Tue) 11:56:07

경남은행 직원이 16억 원을 횡령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11일 실시한 내부감사로 창원시내 A지점의 여직원(29)이 횡령한 의혹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횡령 규모는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이날 해당 여직원을 창원지검에 고발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금액과 돈의 성격 등을 조사 중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횡령 금액은 ‘시재금(時在金)으로 보인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인 시재금은 중앙은행의 예치금과 함께 지급준비금(은행이 예금자들의 인출 요구에 대비해 예금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중앙은행(한은)에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한 자금)으로 계상되는 것이어서 고객 돈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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