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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사이트] 부자는 왜 부동산을 사랑할까

슈퍼리치 자산 중 48%가 부동산…안정적 유지 및 증여 수단으로 부동산 선호

2023.04.17(Mon) 18:17:09

[비즈한국] 2023년 4월 9일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보고서이므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결과 중 부자들과 부동산 간의 관계들을 정리해 보자.

 

하나금융연구소에서 9일 발간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먼저 슈퍼리치의 부동산 자산 비율이다. 2022년 기준, 총자산 중 48%가 부동산 자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슈퍼리치의 부동산 매입 계획이다. 응답자 중 49%가 매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 계획이 있는 부동산 유형으로는 50억 원 초과 빌딩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평형 이 상 대형 아파트>40평형 미만 중소형 아파트>토지>해외 부동산, 50억 원 이하 빌딩, 상가 등의 순이었다.

 


현재 보유한 자산의 종류를 보면, 슈퍼리치의 70%가 두 종류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다. 이어 빌딩(50억 원 초과)>토지>해외 부동산>상가, 빌딩(50억 원 이하), 대형 빌라>중소형 아파트, 오피스텔>단독/다가구, 다세대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 자산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동산은 50억 원 초과 빌딩이었으며, 이어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40평형 미만 중소형 아파트>토지, 상가, 50억 원 이하 빌딩, 대형 빌라 등의 순이었다.

 


슈퍼리치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자산 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임대 수익 창출 등의 순이었다. 일반부유층과 가장 큰 차이점은 부동산을 수익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지하고 보존하는 기능으로 더 크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노후 생활비 원천으로 금융소득을 가장 많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 부동산 임대소득>사업소득 등의 순이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과 부동산이 메인 노후 대비 수단으로 보인다.

 


이것은 자녀들의 증여 행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현금·예금과 부동산을 주요 증여자산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절세 방안으로도 부동산 매각 및 증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으로도 부동산이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자신의 안정적인 관리와 유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부동산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그만큼 부자들의 부동산 사랑은 각별하다. 지금까지의 부를 만들어 준 원천이 됐으니까.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의 부자의 부동산 파트 결론을 인용해 보자.

 

‘한국 사회는 유달리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경우가 많고, 부자가 보유한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부동산이다. 부자, 자산의 종착역이 부동산이다.’

 

부자가 아닌 세대들은 부자들의 다음 투자 방향성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 방법들을 배워보자. 현재 부자들이 어떤 부동산을 매수하려고 할까?

 

투자 희망 1순위는 40평형 미만 중소형 아파트다. 무려 44%의 응답자가 투자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40평형 이상 아파트다. 여전히 아파트는 자산의 증가 수단으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3위는 상가, 4위는 토지, 5위는 50억 원 이하 빌딩이다. 이 5가지 자산은 향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부자들의 자산 현황과 일반인들의 자산 현황에는 큰 차이가 있다. 투자 금액도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배울 점은 분명 있다. 변동성을 통해 부를 늘리기보다는 안정적인 관리를 하면서 꾸준히 부를 쌓으려 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자들이 투자하려는 대상과 방법을 진지하게 공부해 보자. 부동산 인사이트에서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네이버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와 유튜브 '스마트튜브tv'를 운영·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2023), ‘인천 부동산의 미래(2022),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2022),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2021),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2020),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2020),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2019),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2018),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2018) 등이 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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