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권상우 씨가 2015년 5월 80억 원에 매입한 후 4년간 셀프주차장을 운영해온 성수동 부지를 지난 1월 620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성수동 땅값이 7년 만에 8배 가까이 오른 셈이라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비즈한국이 단독 보도한다.
톱스타 배우 권상우 씨는 2015년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토지 3필지(946㎡, 286평)와 공장 건물 2개동을 80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시중은행에서 채권최고액 60억 원(통상 대출금 110~120%)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점으로 미뤄 현금 30억 원에 은행대출 50억 원을 보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상우 씨는 부지 매입 3년 후에야 기존 공장 건물을 철거했고, 2018년 7월 성동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지상 2층 규모의 철골구조 건축물(1층 223.67㎡, 2층 152.98㎡)을 지었다. 2019년 4월 수카워시(SU CAR WASH)라는 이름의 셀프세차장을 오픈했고, 건물 2층 사무공간을 개인소속사 수컴퍼니의 사무실로 사용했다.
이 성수동 부지가 지난 1월 620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나온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매매가 성사될 경우 권 씨는 54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7년 만에 성수동 땅값이 8배 가까이 오른 터라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권상우 씨는 강서구 둔촌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도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데, 두 빌딩의 시세가 최소 5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권 씨는 2016년 2월 34억 7000만 원에 매입한 강남구 논현동 고급빌라 라폴리움에 거주하고 있다. 라폴리움에는 배우 이다해, 이민호, 최지우 씨 등도 살고 있다. 논현라폴리움의 가장 최근 거래가는 46억 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10월에 매매가 이뤄졌다.
유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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