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동양증권, 대만 1위 증권사 위안다증권에 인수

지분 27% 사들이는 SPA체결

2014.03.14(Fri) 09:02:22

대만의 1위 증권사 위안다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대만 위안다증권은 이날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 27.06%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뒤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금융당국의 허가까지 나면 모든 매각 절차가 끝난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 가격은 약 1250억원 수준이다”면서 “위안다증권은 지난달 25일 본입찰에서 1250억원을 써냈다. 이는 동양증권 지분 가치 700~800억원 정도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안다증권은 대만 금융전문 위안다그룹 계열사로, 대만 증권업계 1위 업체다. 지난해 10월 동양증권 매각설이 확산되자 실사에 나서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면서 “위안다증권이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인수에 나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증권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14일 주주총회에서 동양증권이 신주 7142만8000여주를 발행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인수자에게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 가격은 시가보다 싼 액면가의 42% 수준인 2100원이다. 위안다증권이 증자에 참여하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비즈한국

webmaster@@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