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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사옥도 매각", 부채 6.4조원 감축

2014.03.03(Mon) 16:57:58

한국도로공사가 사옥 매각 등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 6조4000억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도공이 발표한 자구계획에 따르면 도공의 2012년말 기준 부채는 25조3000억원이며. 2017년 36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도공은 2017 당초 재무전망보다 6조4000억원 줄어든 29조7000억원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부채 감축은 사업구조 개편과 강도 높은 지출혁신, 핵심자산 매각, 창의적 수입증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우선 사업구조 조정과 관련, 국책사업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시급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투자규모를 연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조정하되 필요시 수익성 등을 감안, 민자유치가 가능한 부분은 민자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노후시설개량과 관련한 자체사업은 대규모 선형개량 등은 지양하고 소규모 교통안전 위주로 재편하되 올해는 건물 증·개축 사업조정 등을 통해 500억원 이상을 삭감 운영할 계획이다.

도공은 본사부지 외에 휴게시설 운영권을 매각하고 민자고속도로 등 6개 출자회사 지분도 전량 매각해 부채를 감축한다.

본사 부지, 휴게시설 운영권 매각은 헐값매각과 공정성 시비 차단을 위해 매각 준비 단계부터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교통소통과 같은 도로 본연의 기능 위주로 유지관리비 예산을 운영하고, 업무방식 개선 등을 통해 연간 7% 인상 요인을 4% 이내 수준으로 억제하는 등 1조50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경상경비 18%, 업무추진비, 잡비 등 소비성 경비를 30% 절감하고 임직원의 임금을 감액·동결하는 등 긴축운영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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