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누적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티구안은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라는 독특한 세그먼트(차급)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티구안은 지난달 총 906대가 판매돼 지난 5월에 이어 7월에도 월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A6 2.0 TDI(681대), BMW 520d(550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544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티구안은 올 1~7월 누적판매량을 기준으로 총 4581대가 판매돼 누적판매량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누적판맹량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티구안이 수년간 판매 1위를 지켜왔던 BMW 520d를 월별 판매에서 3위로, 1~7월 동안의 누적판매량에서도 2위로 밀어냈다. BMW 520d의 누적판매량은 티구안보다 168대 적은 4413대였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소형 SUV인 티구안은 가격경쟁력과 연비가 좋아 꾸준히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 또 지난달 실시한 4% 할인 프로모션도 판매량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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