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회장 허영인)는 안전경영 강화 방침에 따라 안전경영위원회, 노동조합과 함께 ‘근로환경 TF’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F는 노동환경 및 근무 여건을 개선해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근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SPC와 안전경영위원회가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앞서 허영인 회장은 지난달 SPL 평택공장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당시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인사와 현장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안전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출범한 이후 SPL, 파리크라상 성남공장, 샤니 성남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생산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전경영위원회 출범과 활동은 허영인 회장이 강조한 안전경영 강화의 일환이다.
근로환경 TF는 안전경영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SPC 주요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SPC삼립, SPL 등이 각 사별로 인사노무 부서와 노동조합이 함께 안전 강화와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특히 SPL 사고 이후 지적됐던 주·야간 근무체제 개선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노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안전경영위원회는 도출된 개선 방안에 대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고 조언할 예정이다.
SPC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각 사별로 대표이사와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TF 발족식을 진행했다.
SPC 안전경영위원회 정갑영 위원장은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근로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TF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SPC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리크라상 노동조합 박갑용 위원장은 “안전경영위원회와 회사 측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데 대해 환영한다”며 “회사가 노동자들을 존중한다면, 노동조합도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진단 결과를 검토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SPC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