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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로직 칩이 삼성전자의 약점”

2014.08.06(Wed) 10:36:35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로직 칩’ 분야가 삼성전자의 약점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일 WSJ는 ‘코리아 리얼 타임’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미디어들은 삼성 스마트폰의 저조한 2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정작 삼성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로직 칩’ 분야”라고 했다.

WSJ에 따르면 삼성의 엑시노스와 TSMC 및 글로벌파운드리스와 같은 업체들로 양분돼 있는 세계 마이크로 프로세서(초고밀도집적회로) 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까지 애플의 아이폰과 태블릿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독점 공급했다. 그러나 올 들어 대만의 반도체 회사들의 거센 도전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저널은 삼성의 한 임원이 최근 ‘로직 칩의 주문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근거로 “이는 애플의 고객 전환에 따른 이익 감소를 간접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TSMC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삼성 엑시노스의 공급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조차 엑시노스가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삼성은 로직칩에서 지난해 20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877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삼성은 로직 칩으로 2012년에만 1조 원을 벌어들였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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