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할롱이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할롱은 오는 7일에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9일엔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 할롱은 일본 열도에 고온 건조한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일본 기상청은 호우와 강풍, 산사태 등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할롱은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7m에 달하는 아주 강한 중형 태풍이다. 현재 필리핀 해상에 머물고 있으며 오키나와 먼 바다에서 시속 15km 안팎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한편 태풍 할롱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제주도,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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