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송혜교 씨가 82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삼성동 단독주택의 매매가를 낮춰 지난 4월 79억 원에 매각 처분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집은 1985년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분양받아 2001년 차인표·신애라 부부에게 팔았고, 2005년 송혜교 씨가 매입한 이후 17년간 보유한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이다.
부동산 등기부와 업계에 따르면 송혜교 씨는 차인표·신애라 씨 부부가 살던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대지 면적 454.6㎡, 건물 연면적 303.12㎡)을 2005년 5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송혜교 씨의 모친이 이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3년 전 82억 원에 부동산 매물로 나왔으나 그동안 매매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송 씨는 매매가를 낮췄고, 지난 4월에야 황준석 HK프라퍼티 대표이사 부부에게 79억 원에 팔렸다. 매매가를 1년에 1억 원씩 낮춘 셈이다. 평당 매매가를 계산하면 약 5745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편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지어진 지 38년된 이 단독주택은 현재 철거된 상태다.
한편 송혜교 씨는 2015년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살았던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또 다른 단독주택(대지 면적 581.6㎡, 건물 연면적 445.3㎡)을 91억 5000만 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곳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둔 것으로 확인된다. 또 동료배우 손예진 씨가 현빈 씨와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삼성동 고급빌라의 바로 앞 세대(전용면적 206.42㎡, 공급면적 221.01㎡)를 2008년 분양받았다가 2017년 27억 5000만 원에 매각 처분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한남동에 있는 상가 건물(대지 면적 495㎡, 건물 연면적 1471.79㎡)을 195억 원에 사들였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
국토부의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
'50플러스재단' 구조조정 방침…'오세훈 서울시'에서 중장년 지원 사업 축소되나
·
교보생명, 3번째 상장 도전 실패…어피니티와의 주식 가치 논쟁 '무한 루프' 빠지나
·
[현장] 비대면 인증 금융 피해, 금융사는 왜 책임을 안질까
·
[단독] 도시락 사업으로 447억 청담동 명품거리 빌딩 산 한솥, 용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