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지난 2월 별세한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재산 상속이 완료됐다. 고 구자홍 회장은 생전 LS와 LS전선 등 주식을 조카들에게 증여·매각해 지분율을 낮추었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부동산 상속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고 구자홍 회장은 2002년 매입해 20년 동안 거주했던 신사동 고급빌라 알파임하우스를 아내 지순혜 씨에게 상속했다.
고 구자홍 회장은 2002년 4월 신사동 알파임하우스 1세대(242.16㎡, 73.25평)를 매입했다. 신사동 알파임하우스는 청담역, 청담동 명품거리,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 근처에 있어 교통과 쇼핑문화 인프라를 자랑한다.
2월 11일 별세한 고 구자홍 회장이 20년 동안 거주하던 알파임하우스는 아내 지순혜 씨에게 상속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6월 3일 소유권이 이전됐다. 지순혜 씨의 주소지도 알파임하우스로 돼 있어 실제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순혜 씨가 상속한 신사동 알파임하우스의 2022년 공동주택공시가격은 29억 2600만 원으로 현재 매매가는 30억~40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다만 2020년 12월 이후 매매가 없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별다른 납세담보제공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완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의 경우 매매가가 30억 원을 넘는 경우 50%가 상속세로 부과된다.
한편 고 구자홍 회장의 자녀인 구나윤, 구본웅 씨는 다른 사촌이나 육촌과 다르게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며 주식도 보유하지 않았다. 장남 구본웅 씨는 벤처투자회사 포메이션8그룹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구본웅 씨가 앞으로도 LS그룹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
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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