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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6% 상승, 9개월 연속 1%대

2014.08.01(Fri) 08:43:02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6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0.9%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월부터 9개월 연속해서 1%대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지난해에 비해 1.7% 오른 바 있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신발의 지난해에 비해 상승률이 5.2%로 가장 컸고, 주택·수도·전기·연료는 2.8% 올랐다. 반면 교통과 주류·담배는 각각 전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0.9%, 0.2% 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6월에 비해 0.2%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2.2%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상승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지난해에 비해 1.1%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신선 어패류,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하락했다.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154개 품목으로 이뤄진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3%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상승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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