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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은행株, 추가 상승 가능…조정 폭도 작을 것"

2014.07.31(Thu) 12:52:38

교보증권은 은행주가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급등한 데 이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31일 "최근 1주일 동안 은행주는 8.9% 상승하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6.3%포인트 웃돌았기 때문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은행주 강세 원인으로 ▲2분기 은행실적 기대치 상회 ▲배당확대·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 상승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저평가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해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의 배당확대 권고 정책이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은행주 PBR은 0.7배로 지난해 형성된 단기 박스권 상단(0.72배)이나 지난 2012년의 상단(0.75배과 비교하면 아직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단순히 PBR로만 따지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지만 최근 배당과 경기부양, 원화 강세 등의 이슈를 생각하면 그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순이자마진(NIM)의 소폭 하락은 예상되지만 이자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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