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15~16ℓ 용량의 제습기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효율(ℓ/kWh)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2%나 차이가 났다고 31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위니아만도(WDH-164CGWT) 제품이 2.36ℓ/kWh(표시값 2.34ℓ/kWh)로 제습효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코웨이(AD-1514B) 제품은 1.79ℓ/㎾h(표시값 1.80ℓ/㎾h)로 제습효율이 가장 낮았다.
1일 제습량을 측정한 제습능력은 표시값 대비 94~105%로 차이가 있었으나 관련 규정에는 모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들은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들로 제습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습기는 풍량을 줄이면 소음은 줄일 수 있지만 소비전력은 줄어들지 않으며 밀폐된 곳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환기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