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NNOVILT 인증 제품인 건축용 H형강 S-Beam이 마곡 MICE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마곡 MICE는 롯데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 특별계획구역 총 3개 블록에 조성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연면적 82만 ㎡로 코엑스의 2배, 상암월드컵경기장의 9배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마곡 MICE는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며 S Beam은 약 2000t이 적용된다.
S-Beam은 포스코와 롯데건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이지파트너의 브랜드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칭하는 ‘S’와 건축 자재명 ’Beam’의 합성어이며 공식 명칭은 ‘High Performance Steel - Beam’이다. 같은 하중을 견디는 기존 H형강 대비 강재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H형강은 열간압연 공정을 거쳐 생산해 규격에 따른 일정한 폭·두께·강도로만 생산하지만 포스코와 롯데건설이 협업해 개발한 S-Beam은 하이브리드 용접 형강으로 주요 부위별 폭·두께·강도는 물론 강종까지 필요에 따라 각각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H형강은 상부 플랜지와 하부 플랜지 그리고 상하부를 이어주는 웹으로 구성되는데, 강한 하중을 견디려면 웹 부분이 긴 H형강을 사용해야 한다. S-Beam은 상부 플랜지와 웹에는 KS-SM355를, 하부 플랜지에는 고강도 강재 KS-SM460(HSA460)을 사용해 기존 H형강의 웹 부분이 길어지는 단점를 극복할 수 있었다.
S-Beam 기술은 포스코와 롯데건설이 함께 개발해 2020년 7월 건축엔지니어링전문 회사인 이지파트너社로 이전했다. 2021년 7월에는 포스코의 INNOVILT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 2월에는 1100여 명의 건축구조기술사로 이루어진 전문가 단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포스코는 S-Beam이 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마곡 MICE 건설에 사용되는 등 사용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들을 마곡 건설현장에 초청하고 기술세미나를 여는 등 S-Beam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 기사는 포스코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