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세월호 참사 여파, 제조업 체감경기 세달째 하락

2014.07.30(Wed) 09:39:35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세월호 참사 이후 석달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 79로 떨어진 BIS는 지난달 2포인트, 이달 3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의 BSI 하락 폭이 컸다.

중소기업 BSI는 지난달 72에서 69로 3포인트, 내수기업은 78에서 73으로 5포인트나 떨어졌다.

BSI 조사에 참여한 제조업체 가운데 내수 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이 24.7%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보다 비중이 2.0%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때문에 어렵다는 기업도 15.5%에서 16.0%로 늘었다.

8월 업황 전망 BSI도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5로 나타났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