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유통업의 실적 개선은 명절 특수가 예상되는 8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된 6월 주요 유통매출 동향은 매우 부진했다"며 "7월에도 기존점 성장률 반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정기세일에도 불구하고 의류 품목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 미만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점진적 개선은 명절 특수가 예상되는 8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수 경기 활성화 관련 정책과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도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CJ오쇼핑과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