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 경쟁이 치열하다. 최고 분양가 기록이 최근 새로 쓰였다. 2024년 하반기 청담동에 들어설 예정인 ‘워너청담(ONE․R)’의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50억 원으로 결정된 것. 그동안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꼽힌 바로 옆 ‘에테르노청담’ 분양가보다 50억 원 높은 금액이다.
![워너청담 1층 로비(위)와 그랜드타입 세대의 거실 조감도. 사진=희림건축 제공](/upload/bk/article/202112/thumb/22981-54894-sample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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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청담 시행사 DHR청담은 11월 2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워너청담’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분양가는 그랜드타입 세대가 120억~250억 원, 꼭대기층인 슈퍼펜트하우스가 350억 원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주목받은 에테르노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 원이다(관련기사 [단독] 아이유, 국내 최고 분양가 에테르노청담 130억 원에 분양).
워너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9385.0964㎡)로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부지에 지어진다. DHR청담은 11월 18일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청담 사옥 부지(1334.7㎡, 404평)와 건물을 매입했고, 내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철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건축면적은 622.801㎡(188평)로, 건폐율과 용적율이 각각 46.66%, 299.96%다.
전체 세대는 16세대이며, 층수가 올라갈수록 조망권이 달라 분양가도 차등 적용됐다. 워너청담의 최고 높이는 94.7m로, 청담동의 한강변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랜드타입 14세대의 층고는 3.2m, 듀플렉스와 슈퍼펜트하우스의 층고는 7m로 설계됐다.
![워너청담은 지하 주차장 외에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사진=희림건축 제공](/upload/bk/article/202112/thumb/22981-54896-sample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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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다. 스카이 가라지는 지하 주차장과 별도로 AI 슈퍼카 전용 리프트를 통해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인데,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슈퍼펜트하우스는 4대, 나머지 15세대에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가라지가 마련된다. 이 외에 지하 공용주차장에도 세대당 3대의 차량을 더 주차할 수 있다.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스카이 가라지가 건축법상 문제될 게 없어 건축 승인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워너청담 분양 관계자는 “슈퍼펜트하우스는 3개층 트리플 복층이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서 한강과 도시를 내려다보는 구조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에 거주하는 자부심과 함께 최상의 조망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세대에 스카이 가라지 시스템이 적용돼 벌써부터 슈퍼카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국내 고급주택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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