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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 순위 바뀐다

워너청담 120억~350억, 아이유 분양받은 에테르노청담보다 비싸…총 16세대, 2024년 완공 예정

2021.12.10(Fri) 10:13:45

[비즈한국]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 경쟁이 치열하다. 최고 분양가 기록이 최근 새로 쓰였다. 2024년 하반기 청담동에 들어설​ 예정인 ‘워너청담(ONE․R)’의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50억 원으​로 결정된 것. 그동안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꼽힌 바로 옆 ‘에테르노청담’ 분양가보다 50억 원 높은 금액이​다.

 

워너청담 1층 로비(위)와 그랜드타입 세대의 거실 조감도.  사진=희림건축 제공

 

워너청담 시행사 DHR청담은 11월 2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워너청담’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분양가는 그랜드타입 세대가 120억~250억 원, 꼭대기층인 슈퍼펜트하우스가 350억 원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주목받은 에테르노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00억 원이다(관련기사 [단독] 아이유, 국내 최고 분양가 에테르노청담 130억 원에 분양).

 

워너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9385.0964㎡)로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부지에 지어진다. DHR청담은 11월 18일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청담 사옥 부지(1334.7㎡, 404평)와 건물을 매입했고, 내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철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건축면적은 622.801㎡(188평)로, 건폐율과 용적율이 각각 46.66%, 299.96%다.

 

전체 세대는 16세대이며, 층수가 올라갈수록 조망권이 달라 분양가도 차등 적용됐다. 워너청담의 최고 높이는 94.7m로, 청담동의 한강변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랜드타입 14세대의 층고는 3.2m, 듀플렉스와 슈퍼펜트하우스의 층고는 7m로 설계됐다.

 

워너청담은 지하 주차장 외에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사진=희림건축 제공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다. 스카이 가라지는 지하 주차장과 별도로 AI 슈퍼카 전용 리프트를 통해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인데,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슈퍼펜트하우스는 4대, 나머지 15세대에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가라지가 마련된다. 이 외에 지하 공용주차장에도 세대당 3대의 차량을 더 주차할 수 있다.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스카이 가라지가 건축법상 문제될 게 없어 건축 승인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워너청담 분양 관계자는 “슈퍼펜트하우스는 3개층 트리플 복층이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서 한강과 도시를 내려다보는 구조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에 거주하는 자부심과 함께 최상의 조망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세대에 스카이 가라지 시스템이 적용돼 ​벌써부터 ​슈퍼카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국내 고급주택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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