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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치매 치료제 관련 기술 한국파마에 이전

2014.07.29(Tue) 09:07:34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치매 치료제 추출 기술이 한국파마에 이전됐다.

지난 28일 경상대 치매제어기술개발연구팀에 따르면 경상대 생명학과 김명옥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식물 잎에서 치매 치료 효과를 지닌 천연 단백질 대량 추출 기술을 한국파마에 이전했다. 이전 조건은 계약금 20억 원과 총매출액의 6%를 받는 것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치매 치료 효과가 있는 천연단백질을 실험용 쥐에 시험한 결과, 뇌의 해마와 대뇌피질 부위에서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것은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과 등록, 유럽 등 30개국 국제 PCT출원, 그리고 미국 특허 출원도 마쳤다. 한국파머 측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9일 오전 11시 ‘경상대학교-한국파마 간의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이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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