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장동건 씨가 서울 청담동 마크힐스 아파트를 팔아 6년 만에 17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만 마크힐스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던 장 씨는 지난해 9월 흑석동 마크힐스를 매각한 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피에이치129(PH129)를 분양받았다.
장동건 씨(위)가 최근 소유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아파트(아래)를 매각해 17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정훈, 고성준 기자
청담동 마크힐스는 2010년 7월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에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 2개 동(38세대)으로 조성된 고급 아파트다. 이브이앤에이와 오리온 계열 건설사인 메가마크가 각각 시행과 시공을 맡았다. 건물 높이가 100미터에 달해 고층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 층당 한 세대로 조성돼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다. 모든 세대에 야외 정원이 딸려 있다.
장동건 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PH129를 분양받았다. 이번에 매각한 청담동 마크힐스와는 약 150미터 떨어져 있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한 동(29세대)으로 조성된 PH129는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이다. 장 씨가 분양받은 전용면적 273.96㎡(82.87평) 규모는 올해 3월 우리나라 아파트 매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인 113억 원에 거래됐다.
서울에만 마크힐스 두 채를 보유하던 장동건 씨는 2년 만에 두 아파트를 모두 팔았다. 장 씨는 PH129 분양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전용면적 244.43㎡(73.94평) 규모 마크힐스 아파트를 매입가보다 1억 원 낮은 29억 원에 매각했다. 매수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차명훈 대표다. 장 씨는 2009년 9월 이 아파트를 30억 원에 사들인 뒤 이듬해 5월 배우 고소영 씨와 결혼하고 이곳에서 거주해왔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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