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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베게 밑서 불난 ‘갤럭시S4’

2014.07.28(Mon) 10:47:11

   


‘갤럭시S4’가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13세 소녀 아리엘 톨프리의 갤럭시S4가 발화했다. 당시 소녀는 자고 있었다.

톨프리는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갤럭시S4가 베개 밑에서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해당 스마트폰은 완전히 불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베개와 침대시트 등도 불에 탔다.

그녀의 아버지 토머스 톨프리는 부풀어 오른 배터리가 발화의 시작점이라며 스마트폰이 과열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갤럭시S4의 배터리는 삼성전자 정품이 아닌 다른 제조사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 또한 해당 배터리가 자사 정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설명서에서 자사 정품이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지 말 것과 스마트폰을 이불이나 옷 등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두면 발화나 폭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지 대변인은 “삼성전자 제품은 안전하다”면서도 “해당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회수해 정밀조사에 즉각 착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타버린 톨프리의 갤럭시S4를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타버린 침구도 변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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