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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5.3%, 지원자 경력 허위 게재로 입사 취소

2014.07.28(Mon) 10:12:51

최근 기업들 채용프로세스가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실무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자신의 경력사항을 허위로 게재해 입사 취소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와 잡코리아가 기업 채용담당자 592명을 대상으로 ‘채용 프로세스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25.3%가 ‘채용 과정에서 입사지원자의 허위 정보 게재로 인해 입사를 취소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중견기업 38.9% △공기업 및 공공기관 37.5% △국내 대기업 30.6% △중소기업 19.5%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건설/자동차/기계/철강업 38.3% △금융업 3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입사 취소를 결정했던 지원자의 허위 정보로는 경력사항이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력 28.0% △어학점수 26.0% △출신학교 21.3% △전공 17.3%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질병 및 건강상태와 △자격증 △신용 및 채무 문제가 각각 14.0%를 차지했다.

이러한 입사지원자들의 허위 정보 게재 방지를 위해 기업에서 별도로 도입하고 있는 프로세스가 있는지 물은 결과, △인적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기업이 2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 횟수를 늘린다 18.1%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 11.3%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 10.0% △출신학교 조회를 하고 있다 5.4% 등이 순이었다.

반면에 아무런 프로세스가 없다는 기업도 27.9%로 10개사 중 3개사 정도에 달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29.4%로 가장 높았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우는 타 기업들에 비해서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19.6%)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 국내 기업들은 △인적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경향이 높았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아무런 방지 프로세스가 없다는 기업이 33.5%로 가장 높았다.

한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구직자들이 제출한 입사지원 문서 중 가장 신뢰도가 낮은 문서를 꼽게한 결과, 1위로 △자기소개서(40.2%)가 올랐다.

2위는 △추천서(36.1%), 3위는 △개인 SNS의 평판(32.0%)이 올랐다. 이 외에도 △경력 기술서(16.5%) △이력서(15.5%) △인적성검사 결과(15.2%) 순이었으며, △포트폴리오는 10.1%로 가장 낮아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입사지원 문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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