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배우 현빈 씨(본명 김태평)가 11년간 거주했던 흑석동 마크힐스를 매각해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난 1월 현빈 씨가 마크힐스를 떠나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는데, 당시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손예진 씨와의 신혼집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소문에 휘말렸다.
배우 현빈 씨는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3층 아파트(전용면적 135.82㎡, 42평)에서 전세로 살다가 2009년 7월 흑석동 마크힐스 5층 빌라(전용면적 244.43㎡, 74평)를 27억 원에 매입해 이사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집’으로 더 유명한 흑석동 마크힐스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북향으로 지어졌으며, 18세대 모두 74평형으로 방 4개, 화장실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씨, 빅뱅 멤버 대성, 배우 정수정 씨(크리스탈)도 이 빌라에 산다.
현빈 씨가 11년 넘게 거주한 흑석동 마크힐스를 떠난 건 올해 1월이다.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에 들어선 고급빌라 워커힐포도빌의 펜트하우스(242.45㎡, 73평)를 지난해 6월 48억 원에 분양받았고, 올 1월 잔금 완납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하자마자 입주했다.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는 방 4개, 화장실 4개 구조이며, 옥상 정원을 포함한 공급면적은 126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워커힐포도빌에는 배우 오연서 씨도 거주한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빈 씨는 워커힐포도빌에 입주하자마자 기존에 살던 흑석동 마크힐스를 부동산 매물로 내놓았다. 국내 톱스타 배우가 살았던 고급빌라라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나, 부동산 매물로 나온 지 6개월 만에 매매가 이뤄졌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현빈 씨가 2009년 7월 27억 원에 매입한 5층 빌라는 지난 7월 2일 안 아무개 씨 외 1인에게 40억 원에 매각됐다. 현빈 씨는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으며,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된 건 9월 27일이다.
한편 현빈 씨는 가족 법인 HB패밀리홀딩스를 내세워 2013년 9월 청담동 부지(362.5㎡, 110평)를 48억 원에 매입한 후 2016년 1월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1590.88㎡, 481평)의 빌딩을 지었다. 925빌딩이라 이름 붙여진 이 건물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씨의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 씨가 운영하는 코리델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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