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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균열에 주민들 '화들짝'‥박리현상이 원인

2014.07.25(Fri) 07:54:44

   


광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오후 2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의 한 주민이 지하공간 기둥 2개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잘게 부서진 채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지하 기둥 2곳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조각이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한 소방당국과 북구청은 가까운 초등학교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해 아파트 주민 25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당국은 하중을 견디지 못한 기둥에서 박리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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