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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기상이변으로 국내 식탁 물가 급등 가능성"

2014.07.24(Thu) 14:53:54

하반기 엘니뇨 현상과 같은 기상이변 현상으로 국내 식탁물가가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엘니뇨와 식탁물가 상승'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 기상예측 기관이 하반기 엘니뇨 발생 확률을 80%로 추정하고 있다"며 "기상이변이 일어나면 국제 곡물가격 상승 여파로 국내 음식료품의 가격상승률이 최대 7.8%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23%에 불과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곡물가격은 국제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엘니뇨와 같은 세계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밀가루와 전분, 식물성식용유의 가격 상승률이 각각 7.8%포인트, 6.9%포인트, 4.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제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두부와 장류 가격 상승률이 각각 4.1%포인트, 1.4%포인트씩 추가 확대 압력이 있고 국제 옥수수와 대두 가격 상승으로 국내 사료 가격이 오르고, 육류 가격상승률이 1.9%포인트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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