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에 신설된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사업의 근거규정이 이달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 사업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법에 의거 중소기업청이 설치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리 및 운용하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대책의 일환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업주와 핵심인력이 5년 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인력이 만기까지 재직 시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지급하게 된다. 중진공은 사업의 관리와 운용을 위해 성과보상 업무 전담조직을 둔다.
정부는 최근 우수인력들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기피하고 재직자의 이직률이 높은 현상이 중소기업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중소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통한 우수인력 장기재직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작년 6월에 열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제장관회의에서 우수인력의 장기재직 유인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 재직자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문제를 보완, 우수인력 이직에 따른 피해를 줄여 중소기업의 인력지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3월 대국민 브랜드 네임 공모전을 통해 ‘내일채움공제’로 브랜드 네임을 정하고,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사전가입 수요를 발굴 과 함께 가입희망 인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445개사 1,471명이 공제 가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나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기업주와 핵심인력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중진공은 내달 21일 ‘내일채움공제’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8월 1일부터 신규청약 희망기업 및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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