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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클릭] 아마존·페이스북, 코로나 끝나도 재택근무 방침

아마존 최대 주 2일 재택근무 허용키로…페이스북은 전 직원으로 확대

2021.06.11(Fri) 11:22:52

[비즈한국] 미국이 백신 접종률 50%를 넘기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새로운 근무 방침을 발표했다.

 

10일(현지 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대 2일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 주3일 사무실 근무를 원하지 않는 직원은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직원은 1년에 최대 4주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최대 2일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아마존


이러한 아마존의 업무 지침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 3월 아마존은 사무실 중심 문화 복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아마존은 일부 직원이 여름에 사무실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대부분 직원은 가을까지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뉴욕 등 미국 주요 6개 도시에 사무실 공간을 추가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뉴욕 한 건물을 약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에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 위워크로부터 사들였다. 당시 재택근무 정착 흐름을 역행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근무 방침이 다소 바뀐 데 대해 아마존은 “우리는 재택근무에 유연성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열망과 사무실에 함께 있을 때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믿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피드백을 받아 계속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오는 9월까지 미국 사무실을 수용인원의 50%, 10월까지 100% 개방하지만, 재택을 원하는 직원은 계속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아마존보다도 유연한 근무 지침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9월까지 미국 사무실을 수용인원의 50%, 10월까지 100% 개방하지만, 재택을 원하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나라 간 국경을 넘어 재택근무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도 맡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모든 정규직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재택근무 확대라는 페이스북의 행보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가 확산한 지난해 3월 사무실을 폐쇄했는데, 이후 페이스북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의 50%가 “재택근무가 사무실 근무보다 생산성이 높다”고 답했다. 지난해 5월 마크 저커버그는 “향후 5~10년 안에 직원 절반이 집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마다 코로나 이후 근무방침은 약간씩 다르다. 애플은 오는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 2일 재택근무를 한다고 공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월 재택근무 완전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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