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클릭] 도지코인, 코인베이스 상장 효과에 다시 급등세

[비즈한국] 암호화폐 도지코인이 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6월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거래량 기준) 코인베이스가 전문 중개인용 자산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에 도지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에서도 도지코인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가 특정 자산을 신규 거래 품목으로 지정하면 그 자산은 거래 첫날 가격이 오르는 ‘코인베이스 효과’를 보인다. 

도지코인은 올해 들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가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여러 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이 원인. 이번 시세 급등으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33억 3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는 스텔라루멘을 제치고 시가총액 규모 5위에 해당한다.

코인베이스는 도지코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소식과 함께 코인베이스 카드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잔액으로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비스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계속해서 도지코인을 암시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올려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예수로 추정되는 사람이 개를 안고 무릎 꿇은 여성을 향해 “네가 원한다면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다(You can pet him if you'd like)”​고 말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무릎 꿇은 이가 자신(Me)과 같다는 암시에 도지코인 추종자들은 이 메시지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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