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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답사로 여름휴가를

한국귀농귀촌진흥원, 5대 귀농명당 선정

2014.07.24(Thu) 07:33:32

   
▲ 강의중인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


지난 22일 농림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귀농귀촌진흥원(원장 유상오)은 휴가철 피서도 즐기면서 귀농지 답사와 방문해도 좋을 ‘귀농후보지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①통계청 통계에 의거 2013년 귀농자가 많이 내려간 곳, ②지자체의 귀농정책이 잘 집행되는 곳, ③정부의 도시민유치지원사업을 실행하는 지자체, ④귀농귀촌조례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원장은 “귀농인들이 매년 증가하면서 농지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으나 첫 눈에 반해서 농지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귀농교육 받고 살아본 다음에 구입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요령”이라고 했다.

선정 순위는 아래 표와 같다.
   


□ 1위 : 경북 상주는 2013년도 통계청 귀농인 통계에서 184가구로 집계됐다. 귀농인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이다. 전국에서 제일 많은 10명의 공무원이 귀농귀촌TF팀을 구성해서 원스톱 지원을 해주고 있다. 상주에 휴가를 가서 상주시청 별관의 귀농귀촌팀과 상담을 받아보면 좋다.

상주에는 농림부 웰촌(농촌체험관광을 소개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이트)에 소개돼 있는 귀농하기 좋은 체험마을이 7개소가 존재하며,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상주시청에서 상담 받고 요모조모를 살펴 보는 것이 좋다. 7개소는 아래와 같고 단체관광이나 마을에 민박을 소개해 주고 있다. 또 곳감, 한우, 오이, 포도, 쌀 등 전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농업수도이기도 하다.
   


□2위 : 전북 고창은 2013년도 귀농 통계 전국 1위 지역으로 194가구가 고창에 정주했다. 고창의 귀농특징은 귀농인 선배가 후배를 교육한다는 것과 귀농인 농지구입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는 것. 융자조건은 가구당 5000만원으로 이율 2%,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등이다. 고창은 상주보다 농지가격도 저렴하다. 고창에서 귀농귀촌팀과 상담하고 선운사와 바닷가에서 민박하는 것도 좋은 휴가가 될 것이다. 농림부 추천농촌체험마을은 1개소가 있다.
   


□3위 : 전남 강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귀농귀촌조례를 만들어 지원하는 귀농1번지이다. 남도의 문화와 예술, 관광, 농업이 어울린 지자체다. 전라남도에서는 제일 다양한 귀농귀촌지원정책을 가지고 있다. 강진에서는 2014.07.26 ~ 2014.08.03.까지 대구면 사당리 74-1(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축제도 열리며 다산유적지도 살펴 볼 수도 있다. 강진엔 3개의 농촌체험마을이 있다. 특히 달마지마을은 설록다원과 무위사, 월남사등 남도문화를 살펴보고 전통한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위 : 경남 최북단에 위치한 경남 거창은 수도권에 가까우면서도 충청권, 호남권에 접근하기 좋다. 지가도 저렴하고 고랭지농산물이 뛰어난 지역이다. 또 거창은 군 단위 고등학교의 서울진학율이 높아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리는 교육선호지역이기도 하다. 거창의 귀농귀촌 특징은 면단위 멘토-멘티를 연계하는 네트워크 형성이다. 아울러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거창에서 휴
   


□5위 : 강원도 평창은 지가는 강원도에서도 결코 싸지 않은 지역이지만 6차산업이나 제도권 관광과 연계해 민박이나 농촌관광으로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지역이다. 평창은 강원도에서 비교적 많은 귀농인들이 몰리는 곳이다. 2013년도에는 94가구가 귀농했다. 평창에는 체험마을이 강원도 내 가장 많다. 8개소의 체험마을이 있다. 대관령면이나 봉평면에 민박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며 여름 휴가를 보내길 권한다. 특히 수림대마을이나 거커리마을에 대한 귀농귀촌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높은 지가가 단점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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