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또 다시 발생했다. 3년 3개월 만이다.
지난 24일 경상북도는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검사 대상 3마리 중 1마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돼지농장 주인은 사육하고 있는 돼지 1천500마리 중 같은 사육동에 있는 200여 마리가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이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에 지난 23일 신고했다.이는 2011년 4월21일 경북 영천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 3년3개월,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위를 획득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의성군은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3개동 600여 마리의 매몰처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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