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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영국 반도체업체에 투자‥유럽 공략 본격화?

2014.07.22(Tue) 09:15:12

   


‘중국의 삼성’이라 불리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영국 반도체 생산기업인 XMOS 투자에 나섰다.

지난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화웨이가 미국 제조업체인 보쉬(Bosch), 실리콘 생산기업 자일링스(Xilinx)와 함께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반도체기업 XMOS에 2600만 달러(약 267억원)를 투자했다.

영국 등 유럽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반도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 이번 투자로 화웨이의 유럽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XMOS의 나이젤 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XMOS와 화웨이, 보쉬 등 기업들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화웨이의 투자를 반겼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총 48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 4.9%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올해엔 8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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