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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발견된 무연고자 시신‥유병언 가능성↑

경찰, 22일 오전 9시 언론브리핑 예정

2014.07.22(Tue) 07:50:48

   
▲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2일 오전 전남 순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나와 구급차량에 실리고 있다. 시신은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2~3㎞ 떨어진 매실밭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뉴시스>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매실밭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반백골화가 80% 정도 진행된 상황이어서 신원 확인이 힘들었다. 때문에 경찰은 무연고자로 분류하고 엉덩이뼈를 떼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시신의 DNA가 유 씨의 형인 유병일 씨의 DNA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별장과 금수원 등에서 경찰이 확보한 유 씨의 DNA와도 일치했다.

아울러 발견된 시신의 손가락 일부가 없었다. 이는 유 씨의 신체적 특징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 경찰은 유 씨 본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순천 장례식장에서 서울 국과수 분원으로 옮겨 정밀분석에 들어갔으며 22일 오전 9시 순천경찰서에서 관련 언론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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