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코로나19 검사 반려견 '음성' 판정

[비즈한국] 서울시에서 어제(10일) 처음으로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확진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한 동물은 강북구의 한 확진자 가족이 기르는 개 코커스패니얼 품종 1마리다.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개가 콧물과 발열이 있다’고 말했고, 강북구 가축방역관이 서울시에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이 확진자 자택 인근으로 가 개를 이동검체 채취 차량으로 옮겨 PCR 검사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정부 ‘코로나19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반려동물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돼 서울시 임시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개와 고양이가 검사 대상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은 자가격리가 원칙이다. 다만 보호자가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여서 자가 보호가 어려우면 서울시 임시보호시설에 입소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임시 보호한 동물은 104마리다. 10일 오전 기준 올해 서울시 보호시설에 입소한 동물은 10마리로,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서울시 보호시설에 입소한 동물은 총 114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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