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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지수형 날씨보험'상품 판매

기온·강수량 등 기상정보 지수화시켜 만든 보험

2014.07.21(Mon) 13:37:48

이르면 올 9월부터 '지수형 날씨보험' 상품이 등장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르면 오는 9월 중 '지수형 날씨보험'의 개발을 끝낸 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온이나 강수량 등 측정 가능한 기상정보를 지수화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험을 설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예를 들면 기온에 영향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지수형 날씨보험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는 해당 회사의 영업지표와 업계의 손해율 등을 분석한 뒤 보험료를 책정하고 날씨 변동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동에 따른 기업의 경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런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도 지난달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에서 지수형 날씨보험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현대해상 뿐 아니라 삼성·동부 등 다른 경쟁 보험사들도 이 보험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날씨 보험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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