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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46.3% "노조의 통상임금 확대 요구로 임단협 난항"

2014.07.21(Mon) 11:12:18

국내 대기업의 46.3%가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로 올해 임단협 교섭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123개 기업이 응답한 조사 결과,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작년과 유사하다’ 40.7%, ‘비교적 원만하다’ 13.0% 순으로 답했다.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 10개 중 약 8개 기업은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77.2%)’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조의 높은 임금인상·복지수준 확대 요구(15.8%)’,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 및 임금보전 요구(14.0%)’, ‘노조의 정년연장 조기 도입 요구(12.3%)’ 순이라고 답했다.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노조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노조가 있는 경우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57.4%였으나, 노조가 없는 경우는 10.3%에 불과했다.

임단협 타결까지의 소요 기간 전망에 대해 ‘3개월 이상’이 51.2%였다.

‘1~2개월’ 29.3%, ‘예측불가능’ 19.5%였다. 한편, 유노조 기업의 경우 60.6%가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답했으나, 무노조 기업은 20.7%에 불과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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