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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 유엔빌리지 '한남리버힐' 38억 원에 매입

신동빈 롯데 회장, 최동욱 동양고속 부회장, BTS 슈가 등 유명인 거주 고급빌라

2020.12.30(Wed) 16:44:28

[비즈한국] 배우 김하늘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 세대를 매입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4대 부촌(이태원언덕길·유엔빌리지·평창동·성북동) 중 한 곳인 유엔빌리지는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비롯해 싸이, 엄정화, 빅뱅 태양, 손담비, 송혜교, 정려원, 박나래, 이종석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거주해 강남구 청담동에 이은 연예인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배우 김하늘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남리버힐 한 세대를 매입했다. 사진=김하늘 인스타그램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여주인공 정다정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지난 1월 한남리버힐 3층 한 세대(연면적 236.67㎡, 71.59평)를 38억 원에 매입했다. 김 씨가 보유하게 된 대지권은 219.88㎡(66.51평)이며 집 구조는 방 4개, 욕실 3개 형태로 알려진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 씨가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한 건 8월 19일로, 이날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한남리버힐 입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남리버힐은 삼환기업이 1999년 9월에 완공한 연립주택으로 A동(16세대), B동(8가구), C동(8가구) 등 32세대로 구성된다. 한남리버힐 빌라를 보유한 유명인으로는 A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최성욱 동양고속 부회장, B동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C동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아들 최제욱 상무이사 등이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신동빈 롯데 회장, 최동욱 동양고속 부회장, 배우 김하늘 씨 등 다수의 유명인이 보유한 한남리버힐 입구.  사진=이종현 기자

 

한남리버힐은 빅뱅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 씨 부부가 강북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장학파르크한남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태양 씨가 결혼 직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 내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관련기사 태양·민효린 부부, 한남리버힐 팔고 '강북 최고 분양가' 장학파르크한남 매입). 김하늘 씨가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로 거처를 옮겼다면 국내 재력 상위 0.1%에 속하는 재벌 총수들과 방탄소년단 슈가 등과 이웃으로 지내는 셈이다.

 

한편 김하늘 씨는 2015년 3월 한 살 연하인 개인사업자 최 아무개 씨와 결혼했다. 당시 최 씨가 임대로 마련한 연희동 단독주택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2018년 10월 최 씨가 여의도동 여의도자이 한 세대(148.94㎡, 45.05평)를 18억 2000만 원에 매입하면서 여의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다. 김 씨가 한남리버힐을 매입한 이후에도 남편 최 씨는 여의도자이아파트를 매각하지 않았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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