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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시장 흔들 아마존의 ‘킨들 언리미티드’

1만 원 만 내면 책 ‘무제한

2014.07.21(Mon) 08:12:03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 서비스를 공개했다. 월 9.99달러 (약 1만 원)에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60만여 권의 전자책과 200여 편의 오디오북을 읽고 들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아마존의 전자책 전용 리더기인 킨들뿐 아니라 킨들 애플리케이션이 깔리는 애플 ·안드로이드·윈도용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공개한 이번 서비스는 30일 간 무료 체험 서비스다. 아직까진 미국 내 독자들만 이용 가능하다.

한편 킨들 언리미티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좋다. 매달 책 한 권 값 정도만 내면 원 없이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은 세계 최대 전자책 시장이다. 때문에 출판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반면 출판사와 같은 콘텐츠 생산 업체와 기존 유통업체들은 비판적인 입장이다. 실제로 하퍼콜린스 해치트 사이먼앤슈스터와 같은 일부 대형 출판사들은 콘텐츠 제공을 거부했다. 아마존의 시장 잠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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