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방탄소년단(BTS)보다 먼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서울 강북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장학파르크한남에 반전세로 입주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동안 션·정혜영 부부와 같은 빌라에 살았던 싸이는 이제 빅뱅 태양·민효린 부부와 이웃사촌이 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싸이는 2018년 3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가 분양받은 장학파르크한남 한 세대에 17일 전세권을 설정했다. 전세보증금은 10억 원, 존속기간은 올해 12월 17일부터 2022년 12월 13일까지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싸이는 19일 장학파르크한남에 입주했으며, 월세 규모는 2000만 원대로 알려진다.
싸이가 거주하게 된 빌라는 지상 1층(23.97㎡, 7.25평)과 지상 2층(244.7㎡, 74.02평)이 연결된 복층 구조의 80평형으로, 5룸 5욕실 구조를 갖췄다. 남향이고 집 어느 곳에서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장학파르크한남을 분양받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4층), 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부부(5층),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6층 펜트하우스) 등과 이웃이 됐다.
그간 싸이는 유엔빌리지 내 다른 빌라에서 살았다. 제이하우스 바로 옆에 자리한 더하우스의 74평형 복층 한 세대(지하 2층 13.2㎡, 지하 1층 239.36㎡)를 아내 유혜연 씨와 공동명의로 2008년 8월 25억 7200여 만 원에 매입한 후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거주했다. 싸이는 더하우스를 매각하지 않은 채 19일 장학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으며, 기존에 살던 더하우스를 임대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고급빌라 전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싸이는 2010년까지 강남구 청담동에서 살다가 더하우스로 이사 온 후부터 지금까지 유엔빌리지에서 살고 있다”며 “장학파르크한남에 월세로 입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소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핫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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