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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KT&G, 담배稅 인상과 수출 확대 기대"

2014.07.18(Fri) 13:41:45

KDB대우증권은 KT&G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웃돌고 시장 지위가 강화된 데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KDB대우증권의 백운목 연구원은 "하반기 KT&G의 이익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담배 세금 인상, 담배 수출, 부동산 개발 등이다. 올해 말 담배 세금(출하가격 포함) 인상 가능성이 있다. 세금 인상과 동시에 출하가격이 50원 상승한다면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한 "KT&G는 중동, 러시아 등 주력시장에 주력하다가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 시장은 고가 담배 비중을 확대하고, 신시장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저가 담배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개발 가능한 부동산은 대구(1만5000평), 수원(8만6000평) 등"이라며 "대구 부동산 경기가 좋아 대구 부지가 우선 분양(개발)되고, 남대문 부지의 호텔 건설로 임대료수입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수출 회복, 국내 점유율 상승, 홍삼 시장 반등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배당수익률도 높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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