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3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5000대에 비해 약 5.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이란 항로관제소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16만7000대→17만8000대) 큰 폭으로 늘었고 국내구간도 4.3%(10만→10만4000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늘어남(17%, 5770대→6754대)에 따라 영공통과 교통량도 9.2%(1만8000대→1만9000대)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고유가사태(2005)와 글로벌 경제위기(2009)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중국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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