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33.5원에 개장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029.1원보다 4.4원 오른 것이다.
한편 이날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이 강한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따라서 환율이 하방 경직성을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전날 삼성중공업의 수주 등 상단에서의 매물 부담은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상승 폭 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여 달러·원 환율은 1030원대 부근에서 등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