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QM6(큐엠식스)가 디테일한 디자인 수정을 통해 ‘뉴 QM6’로 거듭났다. 경제성과 정숙성을 앞세운 QM6는 누적 16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효자 자동차 QM6의 디자인 변화
르노삼성자동차가 2019년 6월 출시된 ‘더 뉴 QM6’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뉴 QM6’를 시장에 선보였다. 성능의 변화는 없었지만 전‧후면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변경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의 효자 품목인 QM6를 지속 관리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다.
2019년 출시된 더 뉴 QM6는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에 디자인 부분에서 세밀한 변화를 꾀했다. 다소 밋밋했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에 메쉬(그물망)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근 출시되는 SUV들이 대부분 메쉬 패턴을 적용하는 것을 따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헤드램프 옆까지 양쪽으로 길게 펼쳐진 선은 ‘윙(Wing)’의 형상을 띄고 있다. 이 ‘퀀텀 윙(Quantum Wing)’은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한 르노삼성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뉴 QM6에 처음 적용됐다. 그릴 하단에는 QM6라고 적혀 있다.
퀀텀 윙 옆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적용해 향상된 야간 시인성을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면부의 세심한 디자인 변화다. 후면부에는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도입해 날렵해 보이도록 했으며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주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도 부분 변화가 이뤄졌다. 프레임리스 룸미러와 함께 새로운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4개의 컵홀더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가솔린과 LPG의 차이
이번 뉴 QM6는 가솔린 모델인 2.0 GDe와 LPG 모델인 2.0 LPe로 출시됐다. 출발할 때는 가솔린 모델을 탑승해 경유지까지 달렸다. 공차중량 1.5톤 안팎으로 SUV 치고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지만, 2.0리터 배기량은 다소 아쉬웠다. 연비를 위해 타협한 것으로 보인다.
돌아올 때는 LPG모델을 탑승했다.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LPG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경우 속도감을 보고 구매하지 않기에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제성만 비교했을 때 국내 유일 LPG SUV라는 점은 경쟁력이 있다.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해 트렁크 공간은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연비도 좋아져 1회 충전으로 534Km 주행이 가능하다.
행사에 참여한 SK가스 관계자는 “LPG 모델의 연비 효율이 과거보다 좋아졌다. 가솔린 대비 연료비를 22% 절약할 수 있다. LPG의 인식이 더욱 변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 QM6의 가격은 가솔린과 LPG 모델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2.0 GDe(가솔린)의 경우 △SE 트림 2474만 원 △LE 트림 2631만 원 △RE 트림 2872만 원 △RE 시그니처 트림 3039만 원 △프리미에르 3324만 원이다.
2.0 LPe(LPG)는 △SE 트림 2435만 원 △LE 트림 2592만 원 △RE 트림 2833만 원 △RE 시그니처 트림 3000만 원 △프리미에르 3245만 원이다.
※주요 제원
[뉴 QM6] 전장×전폭×전고(mm):4650×1845×1670, 축거(mm):2705, 엔진형식:직렬4기통, 연료:LPG/가솔린, 배기량(cc):1998(LPG)/1997(가솔린), 최고출력(hp):140(LPG)/144(가솔린), 최대토크(kg·m):19.7(LPG)/20.4(가솔린), 변속기:자동(CVT), 제동장치(전/후륜):V-디스크/V-디스크, 현가장치(전/후륜):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공차중량(kg):1575~1610(LPG)/1535~1570(가솔린), 연료탱크용량(l):60(LPG, 80% 충전 기준)/60(가솔린), 연비(km/l):8.6~8.9(LPG), 11.6~12(가솔린)
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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