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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로 즐기는 지중해 ‘한 바퀴’

2014.07.18(Fri) 08:18:09

   


크루즈 여행은 매력적인 지중해 연안 도시를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페인의 발렌시아와 팔마 데 마요르카,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섬,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배를 타며 돌아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게다가 선내의 다양한 음식, 다양한 쇼, 프로그램 등은 크루즈 여행만의 매력이다.

지중해 최대의 섬 팔레르모
   


첫 번째 기항지는 팔레르모 (Palermo)다. ‘흰 대리석'이라는 뜻을 지닌 시실리 섬이다. 지중해 최대의 섬으로 주도는 팔레르모이다. 이곳은 아랍제국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이태리 본토와는 다른 이국적인 곳이다. 노르만 왕들과 프레데릭 2세의 묘가 있는 팔레르모 대성당과 비잔틴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로 제작된 12세기 모자이크화 시리즈가 유명한 마르토라나 교회를 볼 수 있다.

북아프리카의 산토리니 라굴레타

   


두 번째 기항지인 튀니스의 라굴레타. 고대 로마와 지중해 패권을 다투었던 카르타고의 유적이 남아있는 튀니지의 수도다. 한니발의 후손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돼 있다. 기원전 2세기에 시작된 카르타고 민족의 발원지인 카르타고 유적, 회교도 사원인 지투나 모스크,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시디 부 사이드를 둘러 볼 수 있다.

안익태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요르카

   


세 번째로 기항지는 팔마 데 마요르카(Palma de mallorca)다. 총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발레아레스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섬이다. 팔마는 쇼팽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우리에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크루즈여행으로 고딕 스타일의 요새 벨베르 성과 ‘바리오 고티고’라고 불리는 고딕 지구에서 시가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스페인 전통의 투우 경기장과 모조 진주 생성 과정을 볼 수 있는 진주 공장도 견학할 수 있다. 14세기부터 섬에서 만들어져 왔던 마요르카 모조 진주는 전문가들만 진짜 진주와 구별해 낼 수 있을 정도도 품질이 뛰어나다.

불의 도시 발렌시아
   


네번째로 기항하는 발렌시아는 지중해와 인접해 있다. 풍부한 햇빛과 비옥한 토지를 지니고 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은 스페인 제3의 도시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중간에 있어 중간가교 역할을 한다. 오렌지와 쌀 생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3월이면 ‘라스파야스’라는 불의 축제가 열린다. 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린다.

자료제공: 한진관광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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