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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추경 없지만 버금가는 확장적 재정 운용"

2014.07.17(Thu) 10:01:49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17일 경기도 성남의 한 인력시장을 찾아 "하반기 투입될 재정의 구체적인 규모는 한창 작업 중이다. 관계부처 협의도 필요한 만큼 나중에 발표하겠다"며 "추경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 규모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추경은 편성하고 집행하는데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을 더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사내유보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기업들이 과도하게 쌓아둔 사내유보금을 어떻게 선순환되도록 유도할 것인지 초점을 두고 있다"며 "세수를 목적으로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건설현장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앞으로 경제정책을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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