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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맥주 수입량 최대, 원전 사태에도 일본산 가장 많아

2014.07.16(Wed) 15:44:48

올해 상반기 맥주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량을 웃돌았다. 수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따른 방사능 유출 우려에도 아사히와 삿포로 등 일본 맥주(1만3818톤)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하이네켄 등으로 대표되는 네덜란드 맥주(8887톤)과 독일맥주(7825톤)이 차지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의 맥주 수입중량은 5만3618톤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1495톤)보다 29.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찾아볼 수 있는 200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반면 상반기 맥주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5만3451톤으로, 상반기 맥주 수입량이 처음으로 수출량을 넘어섰다.

수입금액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5078만 달러(약 522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54만 달러보다 28.5%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맥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맥주 수입금액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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