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구입에 나섰다.
지난 13일 중국의 국가기관 사무관리국, 재정부, 과기부, 공업신식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정부기관 및 공공기구의 친환경자동차 구매실시방안’을 합동으로 공포했다.
공포된 방안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정부기관과 공공기구가 구매하는 친환경에너지차가 당해 신규배치될 자동차의 총량의 3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이후 그 비율을 조금씩 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 공포된 안은 시급히 미세물질을 처리해야 하는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지역 정부기관들의 2014년 친환경자동차 구매 비율이 15%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해 놓았다.
앞서 9일 국무원상무회의는 2014년 9월 1일부터 2017년 말까지 3가지 종류의 친환경에너지 자동차의 차량구입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실시방안의 목적은 당과 정부기관이 솔선수범해 오랫동안 추진해왔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자동차의 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