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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美 경제엔 아직 Fed 지원 필요해”

2014.07.16(Wed) 08:52:30

   


지난 15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제 성장 촉진과 노동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옐런 의장은 1년에 두 번 의회를 상대로 한 경제 보고에서 “Fed의 미래 행동은 경제 회복 상황에 달렸다. 노동시장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진다면 주요 단기금리를 일찍 올릴 수 있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옐런은 “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경제활동이 대폭 위축된 것은 일시적인 요인들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가 계속해서 호전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실업률이 2008년 9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완만한 임금 상승 등 노동시장 여건이 아직 좋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징후들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2007~2009년의 깊은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Fed의 2% 목표치 아래를 밑돌고 있다. 그러므로 Fed의 저금리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옐런은 16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다. 옐런은 지난 2월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의회에서 첫 번째 경제 보고를 한 바 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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